▲ 제2회노동예술제 이미지 제2회노동예술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충남 홍성 소재 노동문학관에서 개최된다.
ⓒ 정세훈
2023 제2회 노동예술제를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충남 홍성 소재 노동문학관에서 '빠뜨린 건 없는가?'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지난해와 달리 충청남도와 홍성군의 예산 지원이 없어 재정적 어려움을 안고 개최하는 올해 노동예술제는 노동문학관이 주최하고 제2회노동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공간어쩌다보니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 가진 제1회노동예술제는 플렛폼 노동에서 라이더 노동을 집중 조명해 충남 홍성과 광천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노동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주었다. 농촌과 도시를 아우르는 주제로,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현재 각 노동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삶과 변화하는 노동 현실을 엿보고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예술제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가 빠뜨리고 가는 것은 없는지 천천히 성찰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를 위해 과거에서 잊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찾아 조명해보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현재 국내 정치적 환경은 투쟁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으며, 세계는 전쟁의 위협과 고, 물가상승국면에 처해 있는 관계로 안정적인 노동과 인간의 창조적인 여건이 위협당하고 있다. 앞으로 세상은 더욱 거칠어지고 삭막해질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것을 지키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세계노동절 제133주년을 기해 개최하는 제2회노동예술제는 노동문학관의 정체성이기도 한 창작 기념시집을 발행, 시낭송회와 북콘서트를 갖는다. 낭송회는 초청 가수와 참여 예술인, 관객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문화향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노동문학관이 주최하고 미국 재단법인 효봉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을 함께 개최한다. 효봉윤기정문학상은 지난해 1회 시상식을 가졌다. 효봉재단이 5월 1일 세계노동절과 노동문학관 개관을 기념하여 일제강점기 카프 초대 서기장 윤기정의 문학과 창작 정신을 기리고자 만든 문학상이다. 노동예술의 역사를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주는 정통성에 대한 작업이며, 충남 홍성 광천과 미국의 한인들과의 인연을 창출하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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